[앵커]
도로를 무단횡단하다 차에 치여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때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2014년 이후로 다시 느는 양상인데요,
무단횡단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은 어딘지 권오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 7월 15일 밤, 서울 올림픽대로 광진교 부근.
4차로를 건너던 50대 남성이 승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앞서 6월에는 인천과 부산에서 무단횡단을 했거나 추정되는 사고로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무단횡단 교통사고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2014년 4천여 건 수준이었던 것이 불과 2년 만에 6천 건에 육박했고 사망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그러면 이런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은 어딜까?
2013년부터 3년 동안의 통계를 보면 먼저 서울은 구로구 가리봉동 주민센터 부근이 가장 많았고, 금천구 독산동과 중구 방산동이 뒤를 이었습니다.
경기도는 수원역 동측 단일로 부근이 특히 사고 빈도가 높았습니다.
20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2명이 중상을 입었고, 부천 원종사거리 부근에서도 2명이 사망했습니다.
부산은 영도구 남항 사거리와 중구 부평동 대청사거리 부근, 대구는 서구 비산동 구두병원과 북구 칠성시장 네거리 부근이 잦았습니다.
인천은 계양구 작전동 황금 부동산과 주안역 삼거리, 광주는 소태동 월정빌딩, 대전은 월평동 백합 사거리 부근이 사고가 많았습니다.
울산은 남구 삼산동 등 2곳, 강원은 강릉 포남동, 충청 지역은 청주시 사창동과 천안시 문화동 등이었습니다.
전북과 전남은 익산시 동부시장 오거리, 여수시 교동사거리와 문수동, 경남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 인근에서 무단횡단사고가 자주 발생했습니다.
이들 무단횡단사고 다발 지역을 지날 때는 신중하게 좌우를 살피며 운전하면 사고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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