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식 / 경남대 교수, 김태현 / 변호사
[앵커]
강원도 철원에서 부대로 복귀 중이던 육군 병사가 총알을 맞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도비탄이 원인이라는 군 당국 설명에 유족들이 의문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 두 분을 모셨습니다. 김태현 변호사 그리고 김근식 경남대 교수 나오셨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육군 병사의 안타까운 사망 사건입니다. 두 가지 키워드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갑자기 날아온 총탄입니다. 김태현 변호사님, 어디서 날아온 겁니까, 이게?
[인터뷰]
글쎄요, 오늘 하루 온종일 인터넷 포털을 보니까 도비탄이라는 단어가 검색어 1위였죠.
[앵커]
검색어 1위입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온국민이 그 단어에 관심이 있었는데. 그러니까 이 피해 병사가 사격장 주변에서 근무를 서다가 작업을 하고 부대로 돌아오는 길이었죠. 그런데 어디선가 총탄이 날아와서 머리에 명중을 한 겁니다. 그래서 병원으로 옮겼는데 숨졌는데. 그 총탄이 어디서 날아왔나 봤더니 그 주변에 사격장이 있었다는 겁니다. 거기서 한 12명 정도 되는 병사, 다른 부대입니다. 병사들이 K-2 소총으로 사격을 하고 있었는데 그 총탄 중 하나가 날아왔다는 거죠. 머리에 명중했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사격을 하는 병사 중 한 명이 그쪽으로 총을 쐈다거나 조준했다 이런 것은 절대 아니고 이 도비탄이라는 것이 총알이 가서 딱딱한 물체에 맞고 튀겨서 나가는 걸 도비탄이라고 한다고 하거든요. 그리고 그 도비탄 자체는 탄환의 원형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맞았을 때 조준사격한 것과 같은 효과가 나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탄환만 보고는 뭔지 알 수가 없게 되는 거군요?
[인터뷰]
그렇죠. 탄환만 보고 이것이 조준사격한 건지 아닌지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군에서 조사 결과 도비탄으로 인한 사고다 이렇게 발표를 한 겁니다.
[앵커]
도비탄으로 인한 사망 사건이다. 도비탄 얘기도 검색어 1위에 올랐다는 건 많은 분들이 도비탄을 몰랐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도비탄도 생소하지만 도비탄으로 사망사건까지 이어진 건 저는 처음 들어보는 것 같은데요?
[인터뷰]
그동안에도 도비탄에 의한 사건사고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도비탄이 저렇게 위력적이었다는 것은 제가 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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