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이동 시작...귀성길 여유·공항은 '북적' / YTN

2017-11-15 2

[앵커]
추석 연휴의 첫날을 맞아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지만 역과 터미널은 귀성객이 분산되면서 극심한 혼잡 없이 비교적 차분했습니다.

하지만 인천공항은 출국 인파로 임시 주차장을 마련할 정도로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공항 출국장은 탑승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빼곡합니다.

출국 대기 줄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비행기를 타는 과정은 험난해도 연휴가 긴 덕에 부모님과의 여행도, 아기와의 여행도 느긋합니다.

[임영실 / 서울 구의동 : 가족들하고도 시간제한 없이 충분히 얘기 많이 할 수 있고 (다녀와서) 평소에 못 만났던 친구들도 주말에 한 번 더 만나려고요.]

[정병태 / 분당 정자동 : 우리 아들 출산하고 출산 여행 겸해서 다녀오기로 했어요.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여유가 있는 거죠.]

열흘 연휴, 하루 평균 17만 8천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여 역대 명절 최대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 손엔 아이를 한 손엔 가방을 끕니다.

예년 같으면 지방에 있는 부모님을 만나자마자 귀경길부터 걱정해야 했지만, 이번엔 다릅니다.

[이상은 / 일산 탄현동 : 너무 좋아요. 여유롭고 친정에서도 이틀 밤 잘 수 있고요. 시댁에도 오래 있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조효선 / 서울 은평구 신사동 : 시댁도 부산이고, 친정도 부산이어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연휴 첫날, 경부와 호남으로 향하는 KTX와 무궁화, 새마을 열차표 대부분이 매진됐습니다.

코레일은 추석 연휴를 특별수송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KTX와 일반열차 운행을 각각 10%와 5%씩 늘렸습니다.

고속도로 소통상황도 평소 휴일 수준으로 큰 체증이 없었는데 도로공사 측은 추석 당일에 교통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이광연[ky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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