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도 귀성객 '꾸준'...일부 운항 통제 / YTN

2017-11-15 0

[앵커]
고향이 섬인 분들 역시 배를 자동차 못지않게 오래 타고 가야 합니다.

바다도 길이 막히나 싶을 텐데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배 기자!

고속도로는 이용객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여객선은 어떤가요?

[기자]
배 역시 새벽부터 귀성객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보면 명절 바로 전날인 오늘이 귀성객이 가장 몰리는데요.

올해는 연휴가 길어서 그런지 크게 붐비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실제 수치로도 드러납니다.

지난달 29일부터 나흘 동안 이용객을 보니까 이곳 목포 터미널을 통해 6만 명이 넘게 섬으로 들어갔습니다.

매일 꾸준하게 만 명이 넘게 찾은 건데, 지난해보다 150% 수준입니다.

터미널 측은 오늘은 2만 명 안팎이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앵커께서 배도 자동차 못지않게 타야 한다는 말을 했는데요.

육지처럼 길이 막히는 건 아니고요, 거리와 차 때문입니다.

짧은 구간은 5분이면 도착하는 곳이 있지만, 이곳에서 가장 먼 홍도까지는 4시간 가까이 걸립니다.

게다가 여러 섬을 거쳐 가야 합니다. 그러니까 버스로 따지면 직행이 아니라 완행이라서 시간이 더 걸립니다.

이것도 사람만 가야 이 정도입니다.

차를 가지고 섬에 가려면 배에 실을 수 있는 한계가 있어서 평균 1시간을 더 기다려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날씨도 변수입니다.

흑산도 등 서해 먼바다 5개 항로에는 어제에 이어서 계속해서 강풍과 풍랑 특보가 내려져 여객선 9척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인천항에서도 백령도와 연평도 등 3개 항로, 여객선 4척이 발이 묶여있으니까요, 기상 상황 잘 살피시고 터미널에 나오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목포 여객선 터미널에서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1003113857916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