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영국 4차 브렉시트 협상도 이견 못 좁혀 / YTN

2017-11-15 0

유럽연합 EU와 영국은 현지 시각 28일 브뤼셀에서 나흘간 진행된 4차 브렉시트 협상을 마쳤지만, 핵심쟁점에 대한 입장을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미셸 바르니에 EU 측 수석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영국의 질서있는 EU 탈퇴 원칙에 관해 충분한 진전을 이루기까지는 몇 주 또는 몇 달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6월 19일 브렉시트 협상이 시작된 후 영국은 EU 탈퇴 조건을 협상하면서 자유무역협정과 같은 미래관계도 함께 협상할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반면에 EU 측은 영국이 내기로 했던 EU 재정기여금, 북아일랜드 국경, 탈퇴 이후 상대방 지역에 잔류하는 양측 국민의 권리 문제 등 3대 쟁점에 대해 충분한 진전이 있어야 미래관계를 협상할 수 있다고 맞서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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