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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와 여권의 전임 정권 적폐 청산 움직임에 대해 처음으로 견해를 밝혔습니다.
퇴행적인 시도라면서 국익을 해치고 성공도 못 할 것이라고 반격에 나섰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권의 적폐 청산 칼끝이 이명박 정권을 향하는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이에 대한 공개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우선 수출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모두가 어렵고,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마저 늘어나고 있다는 말로 글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핵 도발마저 한계 상황을 넘어 나라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고 자신도 그 가운데 한 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누구도 전쟁을 원하진 않지만, 평화를 마란다면 전쟁에 대비하라는 말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국민의 단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엄중한 시기에 전전 정부를 둘러싸고 적폐 청산이라는 이름으로 벌어지는 일을 지켜보고 있다며,
이러한 퇴행적 시도는 국익을 해칠 뿐 아니라 결국 성공하지도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정무수석을 맡았던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 역시 반발을 이어갔습니다.
정 의원은 19대 총선에 출마한 자신을 이명박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지원했다는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의 발표에 대해 치졸한 방식의 정치 보복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어 적폐 청산은 문제점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지금은 보수세력을 궤멸하겠다는 식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진석 / 자유한국당 의원 : 박근혜 전 대통령 감옥에 처넣고 이명박 전 대통령 감옥에 처넣고 이제 보수 우파의 씨를 말리겠다는 속셈을 노골화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국민이 바보가 아니에요.]
이 전 대통령이 때가 되면 국민에게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여권의 공세가 이어질 경우 추가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명확히 드러낸 만큼 추석 연휴 이후 정국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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