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3선 의원들이 '보수 우파 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들기로 하면서 보수 통합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바른정당은 봉합 국면이던 통합파와 자강파의 갈등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자리에 모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3선 의원들의 화두는 보수 통합이었습니다.
추석 연휴가 지나자마자 보수 우파 통합추진위원회 구성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물밑에서만 나오던 보수 양당의 연대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이철우 / 자유한국당 의원 : 보수 우파가 분열돼 있으니 많은 걱정을 합니다. 특히, 연말이 다가오니까 어떻게든 연말 전에는 결판을 내라는 이런 얘기도 많이 하니까 그런 얘기도 허심탄회하게 했으면 좋겠다….]
[김영우 / 바른정당 의원 : 당도 당이고, 대한민국이 지금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 3선 동료 의원으로서 (제가) 우리는(이라고) 하면 하나다(라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다.)]
하지만 바른정당 내부에서는 당내 논의도 거치지 않은 결정이라며 거센 반발이 나왔습니다.
특히 대표적 자강론자인 유승민 의원은 통추위 구성이 일부 의원들의 개인적 일탈행위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당의 국회의원 20명이 전원 만장일치로 합의한 11월 13일 전당대회가 당의 공식 입장입니다. 그건 흔들림이 없고….]
오는 11월 전당대회까지 잠잠할 것으로 보이던 이른바 통합파와 자강파의 갈등이 다시 불거지는 모양새입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보수 양당의 통합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바른정당 당내 갈등도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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