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과 편리함까지 더한 껍질째 먹는 과일 / YTN

2017-11-15 5

[앵커]
1인 가구 증가로 간편함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이 유행인데요.

이런 추세에 따라 먹거리 역시 변화하고 있습니다.

영양성분은 더 풍부하면서 버릴 것 하나 없이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과일들이 새롭게 개발됐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을 햇살을 담은 포도가 수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검은색이 덜하고 은은하게 붉은빛이 나는 '홍주씨들리스' 품종입니다.

껍질과 알맹이가 분리되지 않아 그대로 먹을 수 있는 포도입니다.

[장예린 / 전북 전주시 효자동 : 포도는 껍질이 두꺼워서 껍질째 먹기가 불편한데 이 포도는 껍질도 얇고 먹는 식감이 아삭해서 먹기 좋고 편리합니다.]

이 품종은 껍질에 노화를 막는 항산화 물질인 에피카테킨이 일반 포도보다 20배가량 많습니다.

당도도 거봉보다 3~5브릭스 높고 씨가 없어 먹기에 편합니다.

국내에서 주로 재배하는 캠벨이나 거봉의 경우 저장 기간이 짧은 것이 단점이었지만, 이 품종은 포도알이 잘 떨어지지 않고 과실이 단단해 수확 후 3개월까지 보관 가능합니다.

껍질째 먹는 배 품종인 '조이스킨'과 '한아름'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일반 배는 껍질이 두꺼워 이물감 때문에 그냥 먹기 힘들었지만, 신품종은 크기가 작고 얇은 껍질에서 단맛이나 먹기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탁구공만 한 사과인 '루비에스'와 '아리수' 역시 껍질째 먹는 품종으로 이미 초등학교 급식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허윤영 / 농촌진흥청 농업 연구사 : 과일의 껍질에는 안토시아닌이나 카로티노이드와 같은 몸에 좋은 기능성 물질들이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몸에도 좋고 먹기에도 편한 이런 특성을 가진 품종들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새롭게 개발된 껍질째 먹는 과일의 소비자 선호도가 높으면 다른 과일로도 연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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