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을 하루 앞두고 곳곳에 풍랑특보가 내려졌던 남해안과 제주도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까지 주변 해역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던 제주도 앞바다.
뒤집힌 보트 옆에서 다급한 모습의 주민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가족 5명이 탄 레저용 보트가 뒤집힌 건 오후 3시 45분쯤,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부모 등 4명은 10여 분 만에 구조됐지만, 가장 늦게 구조된 4살 난 아들은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앞서 제주도의 다른 해역에서도 낚시용 고무보트가 높은 파도 속에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낚시하던 40대 남자가 숨졌고 50대 선장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산 기장군에서도 해상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전 11시 20분쯤 카약이 뒤집혀 40대 남자가 실종됐다가 해경 경비함에 구조됐습니다.
카약과 몸을 연결한 줄이 풀리면서 아찔한 순간을 맞았지만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 생명을 건졌습니다.
앞서 새벽 4시 반쯤 기장군 남동쪽 해상에서 우리나라 선적 화학제품 운반선과 라이베리아 선적 컨테이너선이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두 배 모두 일부가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나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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