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마다 백만 명 이상이 관람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불꽃 축제인 부산 불꽃축제가 이달 28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립니다.
올해도 다양한 불꽃을 준비해 놓고 있는데요,
손재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광안리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부산불꽃축제
광안대교를 무대로 한 웅장한 불꽃이 최대의 장점으로 꼽힙니다.
불꽃 발 수를 보면 서울이나 포항의 불꽃축제와 별 차이가 없지만 8에서 12인치의 대형 불꽃이 많다는 것에서 차별됩니다.
특히 국내에서 부산불꽃축제에서만 선보이는 25인치 초대형 불꽃은 백미입니다.
[이장철 / 한화 국내사업부 : 25인치 타상불꽃이 있는데요, 지상에서 5백 미터 올라가 개화해 지름 4백 미터 불꽃을 연출합니다.]
올해는 사전 행사를 의미 있게 구성했습니다.
6시부터 50분 동안 불꽃의 종류, 원리, 구성 등을 불꽃과 함께 설명해주는 불꽃토크쇼와 불꽃아카데미가 준비돼 백사장에서 마냥 기다리던 관람객들의 지루함을 덜어줍니다.
또 본행사 시작 1시간 전과, 30분, 15분 전 세 차례 예고성 불꽃도 터트려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입니다.
매년 바뀌는 해외 불꽃팀은 올해는 이탈리아의 파렌테 그룹으로 정했습니다.
[이장철 / 한화 국내사업부 : 유럽에서 예술성으로 유명한 대단한 업체이며 올해 부산불꽃축제는 파렌테와 한화의 연출대결이 볼만할 것입니다.]
올해 새로이 선을 보이는 불꽃은 숫자와 알파벳을 이용한 캐릭터 불꽃과 신형 변색타상불꽃입니다.
편안하게 자리에 앉아 관람할 수 있는 '관광 상품석'도 지난해 5천 석보다 천석 가량 늘리기로 했습니다.
본행사는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이어집니다.
올해 불꽃축제의 주제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며 배경음악은 클래식과 오페라가 대부분이고 해설은 윤도현 씨가 맡았습니다.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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