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궤양 환자 100만 명...여성이 남성 보다 많아 / YTN

2017-11-15 1

[앵커]
위궤양 환자가 최근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연간 백만 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대부터 위궤양 환자가 급증하며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위궤양은 위 점막층에 푹 파인 듯한 형태의 상처가 나 점막층이나 근육층까지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최근 6년간 위궤양 환자 추이를 보면 133만여 명에서 백만 명으로 연평균 5.7%씩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령대별 환자를 보면 30대 이하에서는 10%를 넘지 않다가 40대부터 급증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여성이 53만 명으로 46만 명인 남성보다 많았으며 특히 20대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1.6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성들이 직장 등에서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병원을 자주 찾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남녀 통틀어 10만 명당 환자는 70대에서 가장 많았는데 고연령층일수록 심장이나 뇌혈관, 관절염 등으로 약물 복용을 많이 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위궤양은 주로 상복부의 통증으로 나타나며 공복에 가슴 부위에서 타는 듯한 아픔이 느껴지고 음식을 섭취하면 잠시 편안하지만 30분쯤 지나 다시 통증이 지속된다면 위궤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위궤양은 4-8주간 약물 복용을 하면 치유되는데 헬리코박터균이 있는 경우에는 제균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예방법은 스트레스를 덜 받고 올바른 식습관을 지키며 술이나 흡연을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속이 쓰릴 때 우유를 마시면 증상을 잠시 완화할 뿐 우유의 칼슘으로 인해 위산 분비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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