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맹독성 '붉은 독개미'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정부가 최초 발견 지점인 부산항 감만부두에 대한 일제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오늘(2일) 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12일까지 부산항 감만 컨테이너 야적장 전체를 일제 조사해 추가로 붉은 독개미 군집 서식 여부를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검역본부는 발견지점에 대한 소독조치는 마무리했지만, 땅속에 독개미가 남아있을 가능성도 있어 내일 오전 중 깊이 3m, 반경 5m 크기로 땅을 파내는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전국 22개 주요 공항과 항만에 대한 점검도 대폭 강화됩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개미에 물려 평소와는 다른 신체적 징후가 발견되면 20∼30분 정도 안정을 취하고 상태를 지켜본 뒤, 몸 상태가 급변하는 경우 가까운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부산항 감만부두 컨테이너 적재장소에서 붉은 독개미 25마리가 발견된 데 이어 29일 같은 장소에서 천여 마리가 서식하는 개미집이 발견됐습니다.
붉은 독개미가 국내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검역본부는 화물을 따라 외국에서 유입된 독개미가 대규모로 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병용 [kimby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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