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일 밤, 미국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서 끔찍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괴한이 야외 콘서트장 인파를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해 50명이 숨지고 2백 명 넘게 다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애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는데요, 인명 피해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제 사건 발생 6시간 정도 지났는데요.
경찰이 조금 전, 2차 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5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도 2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관할 재외공관인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은 현재까지 확인된 한인 피해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일요일 밤 10시 10분쯤,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 있는 '만달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괴한이 거리를 향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최대 중심가인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한쪽 끝에서 벌어진 건데요.
당시 거리 반대편에서는 야외 음악 축제가 한창이었습니다.
수십 발의 총성이 울리면서 여기저기서 비명과 함께 콘서트장 인파가 달아나는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앞서 총격범 1명을 현장에서 제압한 데 이어 이 범인이 사망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하지 않고 현지에 거주하는 남성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총격범이 현장에서 경찰과의 대치 끝에 사살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벌인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만, 사건 현장에서 아시아계 여성 1명이 총격범과 함께 있었다며, 이 여성의 행방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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