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개미' 유출 막아라...부산 감만부두 초비상 / YTN

2017-11-15 5

[앵커]
살인 개미로 불리는 '붉은 독개미'가 발견된 부산 감만부두에서는 개미 유출을 막기 위해 초비상입니다.

부두 출입 차량에 대한 방역뿐 아니라 혹시 있을지도 모를 또 다른 독개미를 찾기 위해 포획틀도 설치했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붉은 독개미가 발견된 부산 감만부두.

부두에서 나오는 차량마다 소독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개미가 차량에 붙어 외부로 확산하는 심각한 상황이 생길 가능성에 대비하는 겁니다.

[백낙현 /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과 : 부산항에서 발견된 붉은 독개미 발견장소를 방제 완료했고, 현재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차량 소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붉은 독개미는 몸속에 강한 독성물질이 있으며 북미에서는 한 해 평균 8만 명 이상이 쏘이고 100여 명이 사망해 살인 개미로 불리기도 합니다.

검역 당국은 발견된 곳으로부터 반경 1㎞ 안에 특수물질로 개미를 유인하는 포획틀 163개를 설치해 독개미가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개미가 발견된 곳에서 반경 100m 안에 있는 컨테이너는 외부 반출을 금지하고 어디에서 들어왔는지 파악해 개미의 유입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구청도 감만부두 주변 도로와 야산에서 광범위한 방역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지난달 29일 개미집 제거 이후 아직 추가로 발견된 독개미는 없지만, 아직 여왕개미 사체가 발견되지 않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부산항만공사와 감만부두 측은 정밀조사가 끝나는 대로 부두 내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틈새를 모두 메워 개미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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