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키틴 분해 미생물(GCM) 농법, 국제 학회도 주목 / YTN

2017-11-15 16

[앵커]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대안으로 농약과 화학 비료를 쓰지 않는 친환경 농법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 대학교에서는 키틴 분해 미생물 제제를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데요,

국제 학술대회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발 4천 미터가 넘는 천문대에서 바라보는 해넘이가 장관인 섬입니다.

화산이 폭발하면서 섬 한쪽은 척박한 땅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화산을 일궈 세계 3대 원두를 생산하는 섬에서 국제 원예학회가 열렸습니다.

원예학회의 화두는 어떻게 하면 땅심을 살리면서 생산량을 늘리느냐 하는 것, 국내 대학 연구진도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농법을 소개했습니다.

[홍신형 / 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박사과정 : 저희는 바실러스 아밀로리퀘페션스, Y1 균주가 토양 전염균에 의해 토마토에 발생하는 시듦병에 대한 방제와 토마토의 생장 촉진에 어떤 효과를 나타내는지 조사했습니다.]

[백운선 / 전남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소 연구원 : Y1 균주는 잿빛 곰팡이에 대해 강력한 항균성이 있는데 노지에서 실험한 결과 번갈아 살포하는 것보다 미생물하고 살균제를 같이 썼을 때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대학에서 개발한 키틴 분해 미생물 농법에 대해 외국 학자들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모니카 / 플로리다 대학교 조교수 : 내가 이 연구에 대해 궁금한 것은 GCM 같은 이런 기술적 생산물은 농민들이 스스로 배양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키틴 분해 미생물 농법은 국내 농가에 널리 보급된 데 이어 네팔 등 동남아시아 수출도 앞두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와 전남대학교는 앞으로 미국 등으로도 미생물 농법 수출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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