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설악산...단풍 산허리까지 물들어 / YTN

2017-11-15 3

[앵커]
계절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강원도에는 벌써 단풍이 내려앉았습니다.

설악산 정상에서 조금씩 산허리로 내려오는 단풍은 추석 연휴가 지나면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설악산 단풍 어떻습니까?

[기자]
이렇게 빨간 단풍이 물들기를 재촉하는 단풍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단풍은 현재 해발 1,000m 한계령 정상까지 내려왔는데요.

한계령 정상에 비가 많이 내리고 안개까지 껴서 단풍 모습을 보여드리진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있는 곳은 한계령 정상에서 200m 정도 내려온 곳인데, 울긋불긋 곱게 단풍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말 설악산 정상 1,700m 고지에서 시작된 단풍이 산허리까지 내려온 겁니다.

한계령 정상까지는 차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비가 내리고 있어서 차에서 산을 바라보기만 해도 올해 첫 단풍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설악산 단풍은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이달 중순 이후에 산 전체의 80%가 물드는 절정기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전국 유명산의 단풍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달 초 설악산 정상에서 시작된 단풍은 남쪽으로 서서히 내려가고 있습니다.

현재 단풍이 내려앉은 산은 강원도 설악산과 오대산의 해발 1,000m 이상 고지 정도입니다.

오는 15일 이후부터 경기 이남 지역의 유명산 정상에서도 단풍이 물들 전망인데요.

산 전체의 80%가 물드는 단풍 절정 예상 시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강원도에 있는 설악산과 오대산이 이달 중순 이후로 가장 빠르고요.

지리산은 오는 24일, 충주 월악산이 25일, 북한산은 29일쯤 단풍 절정을 맞을 예정입니다.

이후 광주 무등산이 다음 달 5일, 단풍이 가장 아름답게 든다는 내장산이 다음 달 8일을 마지막으로 절정을 맞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설악산 한계령에서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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