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10월 정세' 관리 어떻게? / YTN

2017-11-15 0

■ 김주환 /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앵커]
오늘은 10월 5일, 어제가 10. 4 남북공동선언 10주년이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남한을 향해 악담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연일 고강도 도발에 나서고 있는 북한과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 한반도의 평화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김주환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이게 연휴 전부터 걱정됐던 건 미국과 북한의 말폭탄 속에 이어지고 있는 강대강 대치거든요. 지금까지도 이런 서로의 충돌 어떻게 봐야 될지 많은 관계자들이 여러 해석을 낳고 있어요.

[기자]
사실 북미 관계 문제는 굉장히 오래되었습니다. 1968년 1월 28일 북한의 미국의 푸에블로호 납북을 했을 때부터 사실은 북한은 북미 수교를 원했죠. 그런 것이 수십 년째 이어져가는데 우리가 좀 그런 과거 지사를 좀 망각하는 흐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걸 같은 일련의 흐름으로 봐야 되는데 북한은 기본적으로 체제 보장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체제 보장인데 이것이 적극적 체제보장이냐, 소극적 체제보장이냐 이렇게 또 갈림길이 있어요. 어쨌든 체제보장을 원하는데 지금 북한이 미국이 여러 가지 조건을 내걸어도 한 가지도 응하지 않는 이유는 쉽게 말해서 더 많은 것을 얻어내려 한다. 우리가 북미 대결을 쉽게 말해서 치킨게임이라고 합니다.

치킨게임을 쉽게 설명하면 열차나 차가 마주보고 달립니다. 충돌이 나겠죠. 그런데 먼저 핸들을 꺾는 쪽이 집니다, 치킨게임에서는. 그런데 서로가 핸들을 먼저 꺾으라고 요구를 하는 겁니다.

이것이 결국은 한반도의 긴장지수를 높이는 파생 결과를 가지고 오는 거죠. 지금 쉽게 말해서 북한으로서는 더 많은 것을 더 확실한 것을 얻어내기 위해서 일종에 극한대치로 가는 거고요. 미국 역시 세계 최고의 강대국이기 때문에 북한이라는 작은 나라와 동등한 개념으로 대립을 한다, 미국의 자존심이 허락지 않는 거죠. 여러 가지 여파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계속 장기간 지금 잠깐 며칠 사이에 소강상태를 보였다고 해서 이것이 북미 대결의 긴장국면이 해소됐다는 건 아니고요. 잠시 봉합됐다 이런 표현이 옳을 것 같아요.

[앵커]
치킨게임을 하면서 강대강 긴장감을 이어가다가 자칫 한쪽에서 조그마한 실수라도 나오면 국지적인 충돌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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