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길었던 추석 연휴도 후반부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부터 귀경길에 오르거나 연휴로 나들이 가는 분들 많을 텐데요.
남은 연휴 날씨 전망은 YTN 과학재난팀 이혜민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느새 연휴가 엿새째에 접어들고 있는데요. 오늘은 날씨가 어떻습니까?
[캐스터]
네. 오늘은 어제만큼 화창한 가을 하늘을 보기는 어렵겠습니다.
먹구름이 차츰 몰려오면서 하늘이 잔뜩 흐리겠는데요. 그래도 내륙은 하늘만 흐릴 뿐 오늘 비가 내리지는 않습니다.
대신 바람이 불면서 공기가 차갑겠는데요. 서울 낮 기온 23도, 대전과 공주 22도에 머물면서 어제보다 2~3도가량 낮겠습니다. 옷차림 따뜻하게 하셔야겠습니다.
오후부터는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는데요.
오후 늦게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남해안과 호남 내륙으로 비가 오겠고요, 내일 오전에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전국에 비가 내리는 시점은 내일이기 때문에 귀경길에 오르신다면 내일보다는 오늘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내일은 전국에 비가 얼마나 내리나요?
[캐스터]
네. 종일 궂은 날씨가 예상되면서 귀경길, 날씨로 인한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데요.
주로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요. 바람까지 강하게 불겠습니다.
비의 양은 강원 영동과 영남 동해안, 남해안과 제주도에 20에서 60mm가 되겠고요, 영서와 충청, 그리고 남부는 5에서 30mm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5mm 안팎이 예상됩니다.
비는 내일 오후 서쪽을 시작으로 저녁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오늘과 내일, 해상 날씨 상황도 좋지 못합니다.
이미 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 동부 앞바다에 그리고 남해 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오늘과 내일 바다의 물결은 2~4m까지 거세게 일겠습니다.
항해 및 조업 선박은 유의하시고요, 해상교통을 이용하는 귀경객은 결항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앵커]
긴 연휴도 이제 막바지로 향하고 있네요. 남은 연휴 날씨는 어떻습니까?
[캐스터]
네. 일단, 오늘과 금요일인 내일은 궂은 날씨지만, 토요일부터는 다시 쾌청한 가을 하늘이 펼쳐집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월요일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데요. 다만, 토요일 오전에 동풍의 영향으로 영동에만 비가 조금 오겠습니다.
기온도 점차 오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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