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일련번호 위조지폐 수천 장 사용 범인 잡았다 / YTN

2017-11-15 0

[앵커]
지난 4월 전국 곳곳에서 똑같은 일련번호의 위조지폐 수십 장이 발견됐다는 YTN의 단독 보도가 있었는데요.

범인이 잡혔는데, 만 원권 위조지폐 수천 장을 만들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사는 남성, 만 원짜리 지폐를 건네고 거스름돈을 돌려받습니다.

전국 전통시장을 돌며 위조지폐를 사용한 50살 이 모 씨입니다.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위조지폐 6,600여 장을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이 씨는 컬러복사기로 위폐를 만들었습니다.

[경기 안양 만안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 범행에 사용한 종이입니다. 종이. 범행에 사용한 복합기, 범행으로 취득한 돈입니다.]

지난 4월 JC로 시작하는 같은 일련번호의 위조지폐가 전국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YTN의 보도 이후엔 일련번호를 바꿔 범행을 계속했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위조지폐의 일련번호는 JC 7984541D와 DL 3500532A 두 가지.

현금거래가 대부분이고 CCTV가 부족한 전통시장에서 고령의 상인을 노렸습니다.

위폐가 의심된다면 앞면 왼쪽에 숨은 초상화와 은색 홀로그램에 한반도 지도와 태극 문양이 있는지 확인해 보거나 촉감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성오 / 한국은행 강원본부(지난 3월) : 손을 이용해서 그림이나 글자를 만져 보면 됩니다. 앞면이나 뒷면, 만 원권에는 혼천의 그림이 있는데요. 위조지폐 같은 경우는 오돌토돌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피해 사실을 알고 신고한 건수는 600여 건에 불과해 아직 수천 장이 유통되고 있는 상황.

경찰은 JC와 DL로 시작하는 일련번호가 기재된 만 원권 위조지폐를 발견할 경우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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