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평화상에 '핵무기 폐기 국제운동' / YTN

2017-11-15 2

[앵커]
올해 노벨평화상은 유엔 핵무기 금지 협약을 이끌어 낸 '핵무기 폐기 국제운동'에게 돌아갔습니다.

핵무기 폐기 운동에 앞장서 온 비정부기구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최근 북한의 핵 도발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베리트 라이스 안데르센 / 노벨위원회 대표 :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지난 7월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유엔 핵무기 금지협약'을 이끌어 낸 국제 비정부기구 연합체 '핵무기 폐기 국제운동'이 선정됐습니다.]

[베리트 라이스 안데르센 / 노벨위원회 대표 : '핵무기 폐기 국제운동'이 핵무기 금지 협약을 성사시킨 획기적 공로로 평화상을 수상하게 됐습니다.]

2007년 출범해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핵무기 폐기 국제운동'은 핵무기 폐기에 같은 뜻을 지닌 국가와 단체와 연대하며 규모를 키워왔습니다.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북미 긴장이 높아지면서 올해 노벨평화상은 핵 문제와 관련한 인물이나 단체가 받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베아트리스 핀 / '핵무기 폐기 국제운동' 사무총장 : 오늘날 핵전쟁 위협을 보세요. 몹시 불안하죠. 핵무기는 항구적 위험을 불러일으키죠. 핵무기 금지 협약과 우리의 캠페인은 "더 이상은 안된다"는 강한 메시지인 셈이죠.]

'핵무기 폐기 국제운동" 핀 사무총장은 "핵무기 보유는 물론 핵무기 사용 위협도 불법"이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에게 핵 위협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올해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노벨상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며 '핵무기 폐기 국제운동'에게는 우리 돈으로 약 12억7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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