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우승' 전북도 유럽처럼 '우승 버스' 탔다 / YTN

2017-11-15 1

[앵커]
올 시즌 통산 5번째로 K리그 정상에 오른 전북 현대가 안방 전주에서 우승 버스를 탔습니다.

해외처럼 수많은 인파가 몰리진 않았어도 축구 도시 전주를 알리는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창단 13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른 레스터시티의 우승 퍼레이드 모습입니다.

인구 33만 명의 소도시 레스터 주민의 70% 정도가 거리로 쏟아져 나와 선수단을 맞이했습니다.

축구의 본고장 유럽에선 이런 우승 퍼레이드가 당연한 전통처럼 받아들여집니다.

국내에선 아직 생소한 우승팀의 도심 행진이 K리그 전북 현대의 안방 전주에서 펼쳐졌습니다.

2009년 첫 우승 때 군용차를 빌려 탔던 전북은 올해는 모기업에서 준비한 이층버스에 올랐습니다.

[최강희 / 전북 현대 감독 : 우리 도민 시민들 덕분에 K리그에서 별 5개를 달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팀 명문 팀으로 홈에서 멋진 경기로 여러분에게 보답하겠습니다.]

2009년을 시작으로 9년 사이 우승만 5차례, 명문팀으로 올라선 전북의 독주는 열성적인 지역 팬들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전체 인구 65만 명의 절반이 경기장을 한 번 이상을 찾을 정도로 전주는 축구 도시로 변했습니다.

[이동국 / 전북 현대 : 여러분 덕분에 전주, 전북 하면 축구가 생각나는 그런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전북 선수단과 팬들이 하나 된 우승 퍼레이드는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공동 개최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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