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 문제로 갈등을 빚으면서 무산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서울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의 이전이 확정됐습니다.
서울시와 부지를 소유한 현대제철, 삼표레미콘 운영사인 삼표산업은 성수동 공장을 2022년 6월까지 철거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세 당사자는 애초 지난 7월 철거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지만, 막판에 삼표산업 측이 보상 문제에 대한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불참을 선언하면서 파행을 겪었습니다.
철거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서울시는 내년 2월까지 공장 부지 2만7천 ㎡를 포함한 서울숲 일대 개발 구상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단순히 공원을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승마장과 유수지 등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주변 시설 용지까지 포함해 서울의 미래를 준비하는 명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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