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DJ 부관참시' 퍼포먼스에 MB 국정원 개입 정황 / YTN

2017-11-15 0

지난 2009년 8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직후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현충원 앞에서 벌인 이른바 'DJ 부관참시' 퍼포먼스에,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개입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국정원 전담 수사팀은 원세훈 전 원장이 이끈 국정원 심리전단 소속 요원이, 어버이연합 간부에게 김 전 대통령에 대한 현충원 안장 반대 시위에 나서달라고 요청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가 확보한 문건에는 추모 열기가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보수단체를 활용해 가라앉힐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해당 요원을 소환해 어버이연합 간부에게 안장 반대 시위를 요청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국정원과의 공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09년 당시 어버이연합 회원 백여 명은 현충원 앞에서 김 전 대통령의 가묘를 만들고 곡괭이 등으로 파헤치는 부관참시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SNS를 통해 법적 조치를 변호사와 상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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