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16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 해상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미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이 우리나라로 옵니다.
이에 앞서 도착한 핵 잠수함과 이번 주 서울 항공우주전시회에 참가하는 항공전력까지 더하면 미군의 최첨단 전략 무기가 한반도에 총집결하게 되는데요.
그만큼 군사적 긴장감은 높아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일명 '말벌'로 불리는 슈퍼호넷 전투기 등 함재기 70여 대가 수시로 뜨고 내리는 거대한 '말벌집'.
미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내일부터 한반도 해역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 훈련을 펼칩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 등 주요 거점을 단숨에 제압할 수 있는 항공전력에 더해 이지스 구축함과 핵잠수함 등 항모를 호위하는 전단을 함께 이끌고 옵니다.
앞서 지난 13일엔 미군의 핵 추진 잠수함 미시간함이 부산에 입항했습니다.
전쟁의 신호탄으로 쓰이는 토마호크 미사일 150여 기로 무장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핵잠수함입니다.
지난 7일 경남 진해항에 입항했다가 나흘 만에 출항한 핵잠수함 '투산'도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작전 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미국의 핵잠수함 3척이 이례적으로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작전을 하고 있어서 북한의 주요 군사시설에 대한 정밀 공격과 특수부대 기습 침투 전력이 증가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전략 폭격기와 F-22 스텔스 전투기와 같은 항공전력도 이번 주 우리나라에 머뭅니다.
공군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국제 항공우주전시회에 참석하는 목적이지만, 바다와 하늘의 최첨단 전략 무기가 한반도에 총집결하는 셈이어서 강력한 대북 군사 압박 효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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