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일용 /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 교수, 전지현 / 변호사
[앵커]
연휴 막바지에 불거진 충격적인 사건. 딸 친구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수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권일용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 교수, 전지현 변호사 모셨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저희가 숨진 여중생의 시신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 이런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교수님, 만약에 지금 피의자 이 씨, 그러니까 어금니 아빠가 주장하는 대로 딸 친구가 수면제를 잘못 먹은 거다.
그게 사실이라면 병원에 데려가야지 왜 죽은 뒤에 시신을 유기했을까 이게 의문으로 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것은 상당히 합리적이지 않은 범죄자의 의도를 표현한다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어떤 측면이냐면 사실 아동들이 일반적으로 타인의 집에, 친구 집에 놀러가서 권하지 않은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면제가 들어있는 음료수를 권했다는 행위 자체는 애초에 행위 자체가 범죄를 의도하고 있었다라는 것으로 우리가 해석을 할 수 있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수면제가 들어 있는 음료수를 권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신 거고 그런 부분에서 볼 때 범죄에 의도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추론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금니 아빠의 딸이 입을 열었습니다. 아빠가 친구한테 전화해서 오라고 했고 자신한테는 밖에 나가 있어라 이랬다고 지금 진술한 내용이 전해졌어요.
[인터뷰]
딸의 진술에 따르면 이 사람은 12시 반에 자기 집에 친구를 데리고 들어갔다가 2시에 본인만 나오고 그다음에 8시에 다시 들어갔잖아요.
그런데 지금 이 친구의 진술을 보면 뭔가 자기는 모른다, 나는 그냥 아빠가 시켜서 했다는 스탠스를 두고 제3의 입장에서 말하는 것 같이 보여요.
그런데 이 친구가 아빠가 시켰건 어쨌건 어쨌든 2년 동안 연락을 하지 않은 초등학교 친구들한테 놀자고 먼저 문자를 돌렸고 그다음에 범행이 있던 9월 30일 다음날 10월 1일 오후 2시에 자기와 놀았던 친구가 가출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문자도 보냈거든요.
그런 것으로 봐서는 이 친구는 아빠랑 둘이 자기 친구가 집 안에 둘이 같이 있으면서 어떤 일이 벌어졌을 거다 이런 걸 알았다라고 볼 개연성이 크다는 겁니다.
[앵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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