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드 보복 정면돌파...부활 시동 / YTN

2017-11-15 0

[앵커]
해외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사드 보복으로 고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부활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신차를 투입하고 중국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진 기지도 마련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그룹이 중국에 문을 연 빅데이터 센터입니다.

해외에 구축한 빅데이터 센터로는 첫 사례로, 건물 절반을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바이두와 나눠 사용합니다.

주변에는 애플과 IBM 등 세계적인 IT 기업 다수가 입주해 있는데, 자동차 업체 가운데는 현대차그룹이 유일합니다.

사드 보복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해외 최대 시장인 중국을 포기하지 않고 미래 자동차 기술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입니다.

[한정민 / 현대차그룹 중국 빅데이터 센터장 : 차량 데이터를 토대로 일반 인터넷과 SNS를 통한 고객의 목소리를 수집해서 두 데이터를 합쳐서 품질과 상품성 개선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형 신차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신형 모델인 '루이나'와 '페가스'로 모두 경제성과 실용성을 앞세운 소형 세단입니다.

또 중국제품 개발본부를 새로 만들고 유명 디자인을 영업하는 등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상품까지 현지 전략을 원점에서 다시 짜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가 이번 위기를 극복하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황재원 / 코트라 동북아사업단장 : 중국의 사드 보복은 우리의 대중 수출에서 산업 구조조정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일본 업체들은 5년 전 센카쿠열도 분쟁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퇴출 위기에 몰렸지만, 기존 전략을 과감히 폐기하고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현대차가 다시 한 번 질주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김병용[kimby102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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