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도 영화관이 생겼어요! / YTN

2017-11-15 1

[앵커]
농어촌 주민은 영화를 보려면 차를 몰고 멀리 부근 도시로 나가야 합니다.

영화 보기도 쉽지 않은데요,

농어촌 지역에 작은 영화관이 생겨 주민의 문화생활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입니다.

갖가지 해조류와 수산물이 풍부하지만, 영화를 보려면 큰마음을 먹어야 합니다.

[차행순 / 완도군민 : (영화 보려면) 시간도 첫째 오래 걸리고 영화 시간을 맞추기도 어렵고 경제적인 부담도 있었습니다.]

이런 주민에게 희소식이 생겼습니다.

작지만 갖출 것은 다 갖춘 영화관이 생긴 겁니다.

[이서 / 완도군민 : 좋은 영화관이 생겨서 우리 아이들이 완도에서 좋은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게 굉장히 기쁩니다.]

'빙그레 웃는다'는 뜻을 가진 완도의 한자 '완'에서 따온 영화관은 2개 관으로 백여 석을 갖췄습니다.

영화관 안에는 주민을 위한 소통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정명성 / 완도군 문화체육과장 : 총 사업비 12억 원을 투자해 이 영화관을 개관하게 됐고. 일반 영상실 49석과 3차원 영상실 49석 등 모두 98석의 영화관을 개관하게 됐습니다.]

작은 영화관이지만, 개봉한 지 오래된 영화가 아니라 최신작이 선보입니다.

[신우철 / 전남 완도군수 : 11월에 개통 예정인 '장보고 대교'가 개통되면 고금도와 약산도, 금일도, 금당도, 생일도 등 이른바 동부권에 있는 주민들이 완도읍으로 오셔서 영화를 관람하게 됨으로써 지역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남지역의 작은 영화관은 모두 4곳,

도시와 멀리 떨어진 곳에 작은 영화관이 속속 들어서면서 도회지와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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