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집에 갔다 200여 km 떨어진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여중생" /> 친구 집에 갔다 200여 km 떨어진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여중생"/>

'딸 친구 살해·유기' 피의자 구속..."목 졸려 숨져" / YTN

2017-11-15 1

[앵커]
친구 집에 갔다 200여 km 떨어진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여중생은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부검 결과 드러났습니다.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피의자는 조금 전 구속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홍주예 기자!

조금 전 경찰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죠?

[기자]
피해자 14살 A양이 피의자 35살 이 모 씨의 딸과 함께 이 씨의 집으로 들어간 건 지난달 30일 낮입니다.

그날 밤 A양이 집에 돌아오지 않자 A양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요.

이튿날인 지난 1일 오후 이 씨와 이 씨의 딸은 가방을 차에 싣고 집을 나섰습니다.

경찰은 같은 날 저녁과 밤 사이 강원도 영월 야산에 A양의 시신이 버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양 시신을 부검한 결과도 나왔습니다.

목을 졸려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돼 타살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성폭행을 당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집에서 비닐 끈과 라텍스 장갑 등을 수거해 범행에 쓰였는지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자신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가져다 둔 약을 A양이 잘못 먹은 거라며 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시인한 시신 유기 혐의로만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조금 전 법원에서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또, 이 씨가 시신을 유기한 정황을 알면서도 도피를 도운 혐의로 공범 박 모 씨도 구속됐습니다.

다량의 수면제를 먹고 검거돼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이 씨는 이제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로 회복해 오늘 오전부터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요.

경찰은 아버지와 함께 수면제를 먹고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이 씨의 딸이 피의자로 입건해 친구를 유인하는 등 범행에 가담했는지 수사할 계획입니다.

[앵커]
피의자 이 씨를 둘러싼 의혹이 적지 않군요?

[기자]
피의자 이 씨와 이 씨의 딸은 희소병을 앓고 있습니다.

이 씨는 수차례 TV 프로그램에 나와 딸의 수술비를 마련해야 한다며 모금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씨는 그동안 자신의 SNS에 외제 승용차 등 고급 차 석 대의 사진과 함께 수만 km를 주행했다는 글을 올리며 과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로 외제차 한 대는 이 씨 자신의 소유였고, 피해자의 시신을 유기할 때 이 씨가 가족 지인의 외제차를 타고 간 사실도 확인됐...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1008180018505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