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미국이 전쟁 말할 때 한국은 몸서리친다" / YTN

2017-11-15 0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소설가 한강 씨의 기고문을 통해 북미갈등으로 한반도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한 한국인들의 심경을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마음 속 깊이 전쟁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한국인들 앞에서 전쟁 시나리오를 들먹이는 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보자며 '미국이 전쟁을 언급할 때 한국은 몸서리친다'는 제목의 한강 씨의 기고문을 실었습니다.

한강 씨는 기고문에서 한국전쟁은 이웃 강대국들이 저지른 대리전이었다며 70년이 지난 지금도 비슷한 위협이 미국 뉴스에서 들려온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외신들은 한반도 위기에 대해 한국인들이 무관심하다는 시선으로 보고 있지만, 수십 년간 쌓인 긴장과 전율이 한국인들의 깊숙한 내면에 숨어 있다며 미국 정치권과 언론이 쉽게 전쟁을 언급하는 현실을 비판했습니다.

한강은 특히 "한국은 하나만 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에 대해 한국인들이 뚜렷하게 아는 게 한 가지가 있다며 "평화가 아닌 어떤 해결책도 의미가 없고, 승리는 공허하고 터무니없으며 불가능한 구호일 뿐이라는 걸 안다"고 일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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