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친구 살해·유기' 피의자 구속 여부 오늘 결정 / YTN

2017-11-15 8

[앵커]
딸의 중학생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피의자가 조금 전부터 법원에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8일)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희소병을 앓는 딸을 위해 모금운동을 벌였던 피의자가 실제로는 고급 승용차를 소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의문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홍주예 기자!

희생자의 장례도 오늘 치러지는군요?

[기자]
14살에 목숨을 잃은 A양의 장례식이 오늘 오전 치러졌습니다.

발인을 마친 뒤 운구가 A양이 다니던 학교에 들러 친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A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모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량의 수면제를 먹고 의식이 또렷하지 않은 상태로 검거돼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이 씨는 이제 대화가 가능한 정도로 회복해 오늘 오전부터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씨는 경찰서에 들어갈 때와 법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경찰서에 나올 때 모두 취재진 앞에서 질문을 받았지만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시신 유기만 인정할 뿐 살인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피해자인 A 양 시신을 부검한 결과 목이 졸린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흔적을 근거로 이 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두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범행 당일인 지난달 30일 A양과 이 씨의 딸이 함께 도서관을 찾은 사실도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두 명은 긴 추석 연휴에 읽을 책을 빌려 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와 함께 수면제를 먹고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이 씨의 딸이 범행에 가담했는지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범행 동기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하지만 이 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씨가 피해자인 딸 친구의 시신을 강원도 영월의 야산으로 옮길 때, 차량 블랙박스를 뗐다가 서울에서 다시 붙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시신을 유기한 뒤 동해로 이동해 사진을 찍는 등 알리바이를 만들려는 듯한 행동을 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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