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휴를 맞아 나들이 떠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경북 포항에서는 철을 소재로 만든 작품을 전시한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유명 작가의 작품도 있고, 또 철강 공단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이 직접 만든 작품도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이 기자 뒤에 있는 조형물은 어떤 작품인가요?
[기자]
마치 물음표를 뒤집어 놓은 것 같은 모양인데요.
인간이 갖는 생각의 한계를 표현하기 위해서 이렇게 뒤집은 물음표 모양으로 조형물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 정답이 없는 세상에 물음표를 던진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작가는 설명합니다.
지난달 18일부터 시작된 포항 스틸 아트 페스티벌에는 이렇게 철을 소재로 한 작품 42점이 설치됐습니다.
이 가운데, 방금 보셨던 것처럼 전문 작가들이 만든 작품이 21점이고, 또 나머지 절반은 근로자들이 일하는 도중에 짬을 내서 만든 작품입니다.
작품을 출품했던 한 근로자는 전시를 위해서 한 달 넘게 쉬는 날에도 회사에 나와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철이라는 소재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만들어진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녹이 슬어 색이 바뀌도록 한 작품도 볼 수 있습니다.
철 조형물들은 제가 있는 이곳 영일대 해수욕장 곳곳에 설치돼 있습니다.
축제가 이어지는 동안에는 철로 만든 블록을 이용한 놀이, 스틸 놀이터 등 철과 관련한 체험 행사도 할 수 있습니다.
내일까지 이곳 포항 지역은 날씨도 맑고, 낮 기온도 25~26도까지 오른다고 하는데요.
이곳 포항에서 시원한 동해 바다도 즐기고, 또 철로 만든 예술품을 만나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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