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금연휴 마지막 날, 안타까운 해상 사고 소식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특히 바다에 빠진 7살 아이를 구하려고 40대 가장과 형이 뛰어들었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속에서 막 구조돼 뭍으로 올라온 남성.
구조대가 다급하게 남성을 눕힌 뒤 있는 힘껏 가슴을 누르며 심폐소생술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43살 A 씨는 끝내 호흡을 되찾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같이 물에 빠졌던 A 씨의 11살 아들 B 군 역시 먼저 구조되긴 했지만, 목숨을 잃었습니다.
A 씨 부자는 선착장에서 바다낚시를 하다 물에 빠진 7살 난 막내를 구하려고 차례로 뛰어들었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막내아들은 주변에 있던 낚시꾼들의 도움으로 생명을 건졌습니다.
한 남성이 부축을 받으며 다른 배로 옮겨탑니다.
8톤짜리 어선 선장 54살 김 모 씨 등 2명은 진도 앞바다에서 조업을 나가다 배가 뒤집히면서 물에 빠졌습니다.
다행히 다른 선원이 곧바로 구조해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해경은 예인선에 연결된 줄에 걸려 어선이 전복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북 포항에서는 방파제에서 낚시하던 38살 김 모 씨가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김 씨를 구하려던 또 다른 낚시꾼도 덩달아 물에 빠졌지만, 출동한 해경이 모두 구조했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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