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정치 공작 의혹에 대해 수사하는 검찰이 어제 소환했던 추명호 전 국정원 정치국장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 새벽 2시쯤 직권남용과 정치관여 혐의로 추 전 국장에 대한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자택을 압수수색한 뒤 추 전 국장을 소환했던 검찰은 어제 다시 불러 이른바 'MB 블랙리스트'와 '박원순 제압문건' 등의 작성과 관리에 대해서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추 전 국장에 대한 체포 시한이 48시간인 만큼 내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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