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용인시가 내년부터 전국 처음으로 중고교 신입생 모두에게 교복 구매비를 지원합니다.
경전철 사업으로 인한 채무를 모두 갚은 용인시는 앞으로 무상급식 등 교육복지를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시의회가 중·고등학생 교복 구매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의결했습니다.
대상은 용인시 내 모든 중·고등학교 신입생으로 내년 신학기부터 시행하게 됩니다.
용인시의 내년도 중·고등학교 신입생은 2만3천여 명.
교육부가 산정한 학교 주관 교복 구매 상한가대로 1인당 29만6천 원을 적용해 모두 68억 원이 들 것으로 보입니다.
[정현영 / 경기도 용인시 구갈동 : 교복이 사실 다른 옷에 비해서 좀 비싼 편이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지원해주신다고 하니까 너무 기뻐요. 한결 부담이 줄어들 것 같아요. 정말 좋아요.]
이에 앞서 용인시는 지난 7월 경전철 사업으로 인한 채무를 모두 갚고 무상교복사업 등 복지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학부모와 교사, 시민단체 등과 수차례 토론회 등을 갖고 사업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정찬민 / 용인시장 : 모두가 안정적인 교육을 받는데 도움이 되도록 (교복비를) 지원하게 됐고 앞으로 남은 예산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홍숙 / 용인시의원 : (용인시가) 부채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주민복지사업으로는 시민 누구나 함께 받을 수 있는 조례가 올라온다든지 하면 언제든지 함께 갈 자세는 의원들이 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채무 청산에 따른 재정의 여유로 용인시의 복지사업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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