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학 사건의 피해 여중생 어머니가 신고할 당시 경찰 지구대 내부 CCTV가 공개됐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달 30일 밤 11시 45분 피해 여중생의 어머니가 지구대에 도착해 9분 뒤 지구대를 나설 때까지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후 피해 여중생의 어머니가 자정 무렵 지구대를 다시 찾아 30분 정도 머무른 뒤, 다음 날 새벽 0시 33분 지구대를 나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유족들은 당시 지구대 안에서 이영학의 딸과 통화하며 경찰에게 딸의 마지막 행방과 옷차림을 설명했지만, 경찰이 귀담아듣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신고 접수 당일 지구대 내부가 소란스러워 피해 여중생이 이영학의 딸을 만난 사실을 전해 듣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애초 실종신고가 접수되기 전인 지난달 30일 오후에 피해 여중생이 숨졌다고 밝혔다가, 이영학 부녀가 진술을 번복하면서 다음 날인 10월 1일 오후로 사망 시점을 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후에도 12시간 넘게 피해 여중생이 살아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의 초동대응 논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도 감찰에 나섰습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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