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유한국당이 윤리위원회를 열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윤리위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해 탈당 권유를 의결하면 열흘 뒤 당에서 제명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준형 기자!
자유한국당이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 절차에 돌입했다고요?
[기자]
자유한국당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윤리위원회를 열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권유 의결이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탈당 권유가 결정되면 박 전 대통령에게는 10일 동안 자진 탈당할 기회가 주어지는데,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자동 제명됩니다.
사실상의 출당 조치인 셈입니다.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친박계 핵심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징계도 윤리위 논의 대상입니다.
다만 두 사람은 현역 의원이기 때문에 탈당 권유가 결정되더라도 열흘 뒤 바로 제명되지 않고 의원총회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앞서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윤리위원회 소집을 결정하자 친박계는 지도부가 분열을 유발해선 안 된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친박계인 이장우 의원은 과거 박 전 대통령의 치맛자락을 붙들고 애타게 선거 지원을 해달라며 목매던 장면이 생생하다면서,
1심 재판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멋대로 내쫓겠다고 야단법석을 떠는 지도부 모습이 유감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진태 의원도 전직 대통령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야 하는데 오히려 쫓아내려 하는 게 사람이 할 짓이냐고 반문했습니다.
홍준표 대표에 대해서는 박 전 대통령에게 정치적 책임을 물으면서, 본인은 왜 대선 패배의 책임을 안 지느냐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국감장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을 두고 치열한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진행과 관련해 여야 간 공방이 오가고 있습니다.
먼저 법원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연장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은 당연한 결정이라고 옹호한 반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정치적 계산이 들어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갑윤 / 자유한국당 의원 : (박근혜 전 대통령을) 풀어줄 경우에 달빛기사단 등 촛불세력이 몰려와서 사법부를 적폐로 규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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