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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사자 부인에 막말 논란..."무슨 일 일어날지 알고 입대" / YTN

2017-11-15 1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해외작전 중 전사한 장병의 유족에게 "전사할 것을 알고도 지원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축하면서도 이를 정치적으로 쟁점화시켜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달 초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숨진 미 특수부대원 4명 중 한 명인 데이비드 존슨 병장.

그의 미망인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위로 전화를 걸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프레데리카 윌슨 / 민주당 하원의원 : 트럼프 대통령은 비꼬듯이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고(사망 가능성을 알고) 입대했을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비통한 미망인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죠?]

윌슨 의원은 존슨 부인이 남편의 시신을 인수하러 마이애미 공항으로 가던 차에 동승해 이 같은 통화 내용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짓말이라며 거듭 반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윌슨 의원이 말한 내용을 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전혀 아닙니다. 그녀도 알 겁니다.]

하지만 앞서 오바마를 비롯한 전직 대통령이 전사자 유족에게 연락한 적도 없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쏟아내 역풍을 맞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오바마 대통령이 (전사자에게) 전화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자주 안 했다는 겁니다. 수많은 전직 대통령들은 위로 편지도 안 썼습니다. 저는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 과정에서 측근인 켈리 비서실장이 함구해온 전사자 아들 문제를 언급해 거센 비판에 부딪혔습니다.

대선 당시 이라크전 전몰장병의 부모에 대한 무슬림 비하 발언으로 도마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 군 통수권자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전사자를 정쟁의 도구로 삼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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