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연립 여당이 개헌안 단독 발의에 필요한 310석 이상을 확보했습니다.
오늘 아침 7시 현재 개표 결과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은 각각 283석과 29석을 얻어 전체 의석 465석 가운데 312석을 차지했습니다.
민진당 출신의 진보개혁파 의원들로 구성된 입헌민주당은 54석을 얻어 제1야당이자, 자민당에 이은 제2당이 됐고, 선거전 초반 주목을 받았던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의 희망의당은 49석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총선 압승으로 총리직을 이어가게 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선거 승리를 발판으로 자위대의 존재 근거를 헌법에 명시하는 개헌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아베 총리가 앞으로 자위대의 교전권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2단계 개헌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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