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를 활용해 만든 이른바 OLED(올레드) TV 문제점에 대해 공개하며 공세를 펼치자 LG전자가 의도적으로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알아두면 쓸모 있는 TV 상식, 번인 현상 왜 생기는 걸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OLED TV의 약점으로 번인 현상을 지적했습니다.
'번인 현상'은 장시간 같은 화면을 켜놓거나 특정 이미지가 계속 노출되면 TV 화면 해당 부분에 잔상이 남는 현상을 말합니다.
삼성전자는 "OLED는 TV를 뒤에서 빛을 쏴주는 광원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TV를 더욱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지만, 유기물이라는 한계 탓에 화소 수명이 줄어들면서 번인 현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공세에 대해 LG 측은 "고객의 판단에 맡길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전무는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일부에서 의도적인 잡음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 결정에 따라 성과가 나올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유튜브 공식 계정에 올린 동영상에서도 LG전자 OLED TV의 모델명을 공개하며 번인 현상을 지적했습니다.
김병용 [kimby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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