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2기 출범...'후계 구도'는 빈칸 / YTN

2017-11-15 0

[앵커]
시진핑 집권 2기, 중국을 이끌어 갈 최고 지도부가 결정됐습니다.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 외에 5명의 상무위원이 새로 선임됐는데, 시 주석의 뒤를 이을 후계자가 안 보여 시 주석이 5년 뒤 임기가 끝난 뒤에도 권력 유지를 도모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시진핑 집권 2기를 이끌어갈 상무위원들이 베이징 인민대회당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의 뒤를 이어 새로 선임된 5명이 권력 서열대로 들어옵니다.

권력서열 3위 리잔수 중앙판공청 주임, 4위 왕양 부총리, 이어 왕후닝 중앙정책연구실 주임과 자오러지 당 중앙조직부장, 한정 상하이시 서기가 뒤를 이었습니다.

모두 60대입니다.

서열 관례상 리잔수는 전인대 상무위원장, 왕양은 정협 주석, 왕후닝은 중앙서기처 서기에 선임되고, 자오러지가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한정이 상무 부총리를 맡게 됩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 우리에 대한 당원 동지들의 신임에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직분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차기 지도자로 여겨지는 50대 상무위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후진타오 전 주석이 차세대 지도자로 지명한 후춘화 광둥성 서기와 시 주석의 최측근인 천민얼 충칭시 서기는 상무위 입성에 실패했습니다.

다만 25명 정원인 정치국원 명단에는 이름을 올려 5년 뒤를 노려볼 수는 있게 됐습니다.

후계자가 지명되지 않음에 따라 시진핑 주석이 총서기 임기가 끝나는 5년 뒤에도 계속 권력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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