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나포됐다가 엿새 만에 풀려난 우리 어선 391흥진호가 속초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어제 오후 6시 40분쯤 북측으로부터 391흥진호를 넘겨받았으며, 밤 10시 20분쯤 속초항 해양경찰 전용부두에 입항했다고 밝혔습니다.
복어잡이 어선인 391흥진호에는 한국인 선원 7명과 베트남 선원 3명이 타고 있으며, 선원들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391흥진호는 지난 16일 울릉도에서 출항해 동해 상에서 어업 활동을 하다 20일 이후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북한은 지난 21일 새벽 동해 상 북측 수역을 침범한 391흥진호를 단속했지만,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남측으로 돌려보내겠다고 밝힌 뒤 오늘 배와 선원을 송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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