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찬오 / 서울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 교수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란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된 지금, 우리 사회의 재난 관리 체계를 점검해보겠습니다. 서울과학기술대 김찬오 교수가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수고 많으십니다.
일단 어제 발생한 5.4 규모의 지진과 함께여진도 지속됐는데요. 지진으로 인해 다친 분들도 많고,재산 피해도 계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경주 지진이나 이번 포항 지진 모두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는 건데재난 전문가로서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우선 최근 들어와서 전 세계적으로 지진 발생 빈도와 강도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 지진에 대해서는 사전 대비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일단 발생하면 피해가 일어나는 것이 불가피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지진을 관리할 때는 이러한 피해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가 그것에 대한 미리 대비를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로 예정됐던 수능일은 일주일 후로 미뤄졌는데요. 수능 건물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을 하기로 했는데 이 안전진단이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뷰]
여러 분야에서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는데 특히 건축물에 대한 안전진단은 긴급 안전진단인 경우에서는 건축 전문가들이 육안으로 구조적인 훼손 여부를 점검을 하게 됩니다.
일단 구조적인 안전성을 평가를 할 때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라고 이렇게 판단이 내려지게 되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게 되는데 정밀안전진단은 진단 장비를 동원해서 구조적인 안전성을 정밀하게 점검하는 것을 정밀안전진단이라고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렇다면 나중에 수능시험을 볼 때 지진이 또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됩니까? 매뉴얼이 있습니까?
[인터뷰]
일반 시민들에 대해서 비상시 활동사항에 따른 매뉴얼은 작년에 발생한 경주 지진을 계기로 해서 그 당시 국민안전처에서 이것을 정비를 해서 전국적으로 보급을 해 온 상태입니다.
이걸 토대로 해서 분야별로 재난관리를 주관하고 있는 중앙부처에서 분야별 재난에 대한 해당 매뉴얼을 별도로 만들어서 이걸 보급을 하는데 학교에서 지진이 발생할 때의 행동 매뉴얼은 교육부가 만들어서 이미 보급을 해 놓은 상태인데 수능 시에 지진이 지금 현재 발생한다고 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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