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이 사장 父 살해범, 법원서 살인 혐의 부인...게임 접속 기록 조사 / YTN

2017-11-15 24

[앵커]
NC소프트 윤송이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1살 허 모 씨가 법원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구속된 허 씨를 상대로 NC 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아이템 거래 정황 등을 포함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허 씨가 경찰 진술과 달리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고요?

[기자]
허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어제(29일) 오후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에서 열렸는데요.

당시 흰색 모자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허 씨는 범행 동기를 포함해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문 채 법원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허 씨는 심사 과정에서 자신의 살인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행 당일 자신이 시동이 걸린 피해자 윤 씨의 차를 훔치긴 했지만, 죽이지는 않았다고 주장한 건데요.

이전 경찰 조사에서는 경기도 양평에 땅과 부동산을 보러 갔다가 피해자 68살 윤 모 씨와 주차문제로 시비가 붙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해왔습니다.

법원은 허 씨가 증거를 없애고 달아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지만, 허 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하면서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 수사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범행동기가 갈수록 오리무중인 것 같습니다.

허 씨가 고가의 게임 아이템을 거래한 정황이 드러났는데 앞으로 경찰 조사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기자]
어제 YTN의 단독 보도를 통해 전해드렸듯, 허 씨가 NC 소프트의 유명 게임인 '리니지'의 게임 아이템을 거래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9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특정 아이템을 구매한다는 글을 올렸는데, YTN 취재결과 아이템 거래를 제안한 인물이 적은 전화번호와 허 씨의 번호가 같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허 씨가 사려고 했던 아이템은 게임캐릭터가 착용하는 무기인데, 거래 가격이 3백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도 범행과 게임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허 씨의 온라인 게임 접속 기록에 대한 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허 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와 자신의 빚이 모두 합해 8천여만 원 정도"라며, "매달 2~3백만 원의 원금과 이자를 갚고 있다"고 진술했는데요.

경찰은 허 씨의 계좌 기록을 추적해 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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