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를 훔치거나 분실물을 자기 것처럼 사용한 학생과 회사원 등 280여 명이 적발됐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절도혐의로 42살 장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점유이탈물횡령과 장물취득 혐의로 21살 김 모 씨 등 249명을 불구속했습니다.
장 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잠든 취객을 노리거나 주점과 편의점 등에서 휴대전화 21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 등 2백여 명은 분실신고된 휴대전화 220여 대를 습득한 뒤 유심칩을 교체해 직접 사용하거나 분실물을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분실물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처벌받을 수 있다며 경찰서나 가까운 우체국에 반드시 반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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