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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을 100일 앞두고 성화 국내 봉송이 시작됐습니다.
인천대교를 시작으로 전국 2,018km의 대장정은 101일 동안 이어지게 됩니다.
이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리스에서 채화된 지 8일 만에 국내에 도착한 성화.
88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열리는 평창 올림픽을 밝히기 위한 성화가 인천대교로 옮겨졌습니다.
[김예슬 / 고등학생 : 이 자리에 있어서 영광이고요. 평창 올림픽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환하게 웃으며 봉송 출발을 알린 첫 주자는 피겨 유망주 유영이었습니다.
만 11세에 출전한 2016년 피겨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우승으로 김연아의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경신한 기대주입니다.
나이 제한으로 5년 뒤 베이징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유영의 뒤는 개그맨 유재석이 이어갔습니다.
[로건 / 미국 학생 : 제가 스키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스키가 평창 올림픽 종목이기도 해서, 기대하면서 왔습니다.]
스포츠·연예계 스타들이 대거 동참한 '봉송 릴레이'는 앞으로 101일 동안 이어집니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 성화는 주자 7,500명의 손을 빌려 국내 곳곳을 올림픽 분위기로 물들이게 됩니다.
전국 2018km 대장정에 돌입한 봉송 릴레이가 끝나게 되면 성화는 내년 2월 9일 평창 올림픽 개회식장 성화대에 점화돼 대회 기간인 17일 동안 불을 밝히게 됩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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