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안전 문제로 인한 아파트 화재가 연간 600건에 이르고 있어 낡은 시설의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한표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국내 아파트 전기화재 발생 건수는 지난 2013년 520건에서 지난해 583건으로 거의 해마다 증가세를 이어왔습니다.
서울과 경기도에 있는 16개 노후아파트 48가구를 실태 조사한 결과 13가구가 즉시 보수가 필요하거나 사용제한을 검토해야 하는 수준을 뜻하는 '전기설비 안전 D등급'을 받았습니다.
특히 12가구는 감전 사고나 화재 예방을 위한 누전차단기가 아예 없었습니다.
또 노후아파트 가구의 누전차단기 용량이 20A(암페어)를 넘으면 안 되지만, 48가구 가운데 절반에 이르는 23가구가 이를 초과해 화재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 대상 노후아파트 48가구 가운데 7가구는 복도에 소화기가 없었고, 비치된 41대의 경우도 19대만 관리기준에 적합했습니다.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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