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 9명이 오늘 집단탈당과 함께 자유한국당 합류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바른정당이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하면서 국회는 3당 체재로 재편됐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국회에선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청와대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종원 기자!
예고했던 대로, 바른정당 의원 9명이 집단탈당에 동참했군요?
[기자]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이 오늘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통합파 대표격인 김무성 의원과 대표 권한대행인 주호영 원내대표 등을 포함해 모두 9명이 탈당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기자회견문은 읽은 김영우 의원은 보수세력이 갈팡질팡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속절없이 지켜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보수의 갈등과 분열을 즐기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점을 탈당 명분으로 내세웠습니다.
[김영우 / 바른정당 의원 (통합파) : 우리는 오늘 바른정당을 떠나 보수 대통합의 길로 먼저 가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폭주와 안보위기 심화를 막아내기 위해서 모든 보수세력이 하나 되는 대통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오늘 당장 탈당계를 내진 않았습니다.
일부 원외 위원장 등의 탈당계까지 취합해 모레 바른정당을 떠나, 오는 9일 한국당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또 오늘 기자회견장에 나서지 않은 주호영 원내대표는 대표 권한대행인 점을 고려해 전당대회 이후에 탈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집단 탈당 선언으로 의석수가 11석으로 줄어든 바른정당은 창당 10개월 만에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됩니다.
4당 체재였던 국회는 민주당과 한국당, 국민의당의 3당 체제로 재편됩니다.
[앵커]
청와대 국정감사에선 여야가 치열하게 공방을 벌이고 있죠? 뭐가 쟁점인 겁니까?
[기자]
먼저 조국 민정수석이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것을 놓고 여야가 난타전을 펼쳤습니다.
[김선동 /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 우리 군이 데프콘 1 상황에서 훈련을 전개할 때 비서실장도 참석하고 조국 수석도 참석한 그런 술판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에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저희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느냐면 이번 국감에서 청와대 인사참사의 책임자인 조국 수석의 인사 검증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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