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량 살육' 예고 남성 체포...총 9자루에 무더기 탄환 보유 / YTN

2017-11-15 0

[앵커]
미국 텍사스 교회 총기 참사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한 남성이 다량의 총과 탄환을 준비해놓고 SNS를 통해 총기 난사 협박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을 실제로 하지는 않았지만 협박만으로도 지역 사회를 긴장시켰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데이비드 케네스 스미스 / 협박 용의자 : 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너희 X들을 다 죽이러 가야 하는지 고민이야!]

자신이 학생으로 있던 한 대학의 교직원들을 살해하겠다는 섬뜩한 동영상을 올린 이 남성.

지난 2008년 교내에서 대마초를 피우다 징계를 받은 뒤 해당 교직원과 이메일을 통해 오랜 논쟁을 해왔습니다.

[데이비드 케네스 스미스 / 협박 용의자 : 나는 너희가 만들어 놓은 모든 규칙을 다 따르기 위해 태어난 게 아니야! 알겠어?]

교칙을 어기고도 잘못이 없다는 주장만 반복하다 결국 대량 살상 협박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데이비드 케네스 스미스 / 협박 용의자 : 만약 네가 나를 죽이려 한다면 나는 그걸 막을 수밖에 없지. 너희를 다 죽여버린다 이거야!]

신고를 받은 경찰이 이 남성의 집을 습격했는데, 9정의 소총과 권총이 발견됐고 모두 장전돼있었습니다.

[브렛 브라이언 / 기소 검사 : 그는 끔찍한 총기 난사를 하려는 강력한 욕망에 사로잡혀 있었던 게 분명해 보입니다.]

교회 총기 난사범 켈리도 페이스북에 총 사진을 올리고 범행을 암시했다는 점으로 미뤄 반복되는 상상은 결국 실제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1109063920465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