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면 환기하는 일도 부쩍 줄어드는데요.
주택, 특히 단독주택에 사시는 분들은 유해 방사성 물질인 라돈 수치를 낮추기 위해 꼭 자주 환기하시는 게 좋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단독주택 거실에서 라돈 농도를 측정해봤습니다.
환경부 권고기준인 148베크렐에 조금 못 미치는 147베크렐을 가리킵니다.
문을 열고 환기를 한 뒤 재보니 수치가 90대로 금방 낮아집니다.
토양과 암석 등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방사성 물질 라돈.
1급 발암물질로 강하게 노출되면 폐암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주로 건물 바닥이나 갈라진 틈을 통해 실내로 유입됩니다.
때문에 땅에 인접한 주택 형태인 단독 주택에서 가장 높게 검출되고,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택 내 라돈 수치는 겨울에 가장 높습니다.
토양과 실내 온도 차이가 크고 환기를 자주 하지 않아 실내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라돈 농도는 밤에 높아지기 때문에 잠자기 전후에 충분히 환기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오래된 단독주택은 그때그때 보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성미 /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 : 라돈 가스가 건물 바닥이나 틈새 균열로 실내로 유입되기 때문에 보강재로 균열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는 이번 달 말부터 석 달 동안 전국 주택 만 가구를 대상으로 무료로 라돈 실태를 조사하고 시범사업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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