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병원에 로봇간호사 등장...일자리 위협? / YTN

2017-11-15 3

[앵커]
중국 병원에 요즘 로봇 간호사와 안내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의료진이 환자로부터 감염될 수 있는 위험을 줄여주고 위생적이라는 긍정론도 있지만, 이렇게 가다간 간호사들이 일자리를 잃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상하이에 있는 한 병원의 격리 병동입니다.

흰색 로봇이 복도를 돌아다닙니다.

로봇 간호사입니다.

방사능 치료를 받는 암 환자의 체온과 혈압을 재고 방사능 잔류치도 측정합니다.

방사선 피폭 때문에 외부와 격리된 환자들은 로봇을 통해 의사 등과 화상통화도 할 수 있습니다.

[환자 : 편리해요. 무슨 일이 있을 때 의사와 바로 연락도 가능하죠. 전에는 환자들이 안에 격리돼 있어 의사를 부를 수가 없었어요.]

환자와 직접 접촉하지 안 해도 돼 의료진들의 위험도 줄일 수 있습니다.

[류젠쥔 / 병원 핵의학과 주임 : 로봇 간호사는 의사와 간호사가 피폭될 위험을 줄여주고 격리 병동에 있는 환자들의 안전도 보장해줍니다.]

항저우에 있는 병원에는 안내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안내 로봇 : (산부인가 어떻게 가죠?) 병실 가세요? 검진 가세요? 진료실은 3층에 있어요.]

귀여운 얼굴로 병실의 위치와 의사 진료 시간도 알려주고 환자를 데리고 길 안내까지 합니다.

300kg이 넘는 의약품과 수술 장비를 싣고 심부름을 하는 로봇도 있습니다.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로봇이 도입되면서 병원 내 감염과 오염을 줄일 수 있게 됐지만, 간호사 등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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